[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시지바이오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척추 학회 ‘Global Spine Congress 2024(이하 GSC 2024)’에서 척추 임플란트, 바이올로직(Biologic)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이고, 척추유합술에서 노보시스를 활용한 최신 기술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GSC 2024는 척추 분야 국제 학술 연구 단체인 AO Spine에서 매년 개최하는 연례 회의로, 전 세계 유수 척추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견을 공유하는 행사다. 80여개 국가 약 2000명의 척추외과 전문의가 참석해 100여 개 세션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에서 권위 있는 척추 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GSC 2024에서 S&B(Spine&Biologic) 사업부의 주요 제품인 노보시스, 엑센더, 시지덤 스핀클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학술 세미나 밋 더 마스터(Meet the Master)를 통해 노보시스의 임상적 효과를 알리고, 글로벌 척추 전문의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행사 셋째 날 진행된 밋 더 마스터는 ‘척추유합술에서 노보시스를 활용한 최신 수술 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USC 부속대학병원 켁 메디컬 센터의 제프리 왕 교수와 팀윤 에모리대학병원 교수가 학회 좌장으로 참석했으며, 사무엘 조 마운트 시나이 병원 교수, 이한동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골생물학 분야의 최신 트렌드 노보시스 △사측방 요추체간 유합술(OLIF)에서 적은 양의 rhBMP-2를 함유한 노보시스 퍼티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 △양방향 내시경 척추유합술을 통한 엑센더와 노보시스를 활용한 경추간공 요추체간 유합술(TLIF)의 조기 경험 등 시지바이오 노보시스·엑센더 등 척추 분야 제품에 대한 임상 경험과 술기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사측방 요추체간 유합술(OLIF)에 적용한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의 예비(pilot)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기존 문헌에서 95%의 유합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된 DBM(인체 뼈에서 무기질을 제거해 만든 골이식재) 또는 자가골의 유합률과 비교해, 노보시스 퍼티가 나타내는 골유합 효과를 더 높이 평가했다.

박 원장은 양방향 내시경 척추유합술에서 최소 침습 수술에 최적화된 높이 확장형 케이지 엑센더의 장점을 공유했다. 또한 높은 골유합 결과를 바탕으로 조기 보행이 가능하고, 통증도 개선되면서 합병증 발생 비율도 낮춘 노보시스 퍼티의 고무적인 임상학적 결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학회 기간 이노시스와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아시아 국가의 새로운 대리상 발굴에 나서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시지바이오는 △골대체재 ‘노보시스’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센더’ △최소침습 스크류 ‘콜로네이드’ △유착방지제 ‘시지덤 스핀클’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노시스는 세계 최초 미세 전극을 이용해 방향 제어가 가능한 척추 통증 치료기기 ‘엘디스큐(L’DISQ)’를 필두로 △경추용 후방 고정 임플란트 ‘유니스페이스’ △올해 출시 예정인 척추 고정술용 스크류 이노버스 스크류 △척추관 협착증 치료용 벌룬 카테터의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시지바이오의 혁신적인 솔루션 제품들을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노보시스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상호 발전을 위한 학술적 지견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기존 KOL을 비롯한 잠재 고객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