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하고 있는 삼척시가, 지질명소 12곳을 공개하며 내년도 신청 절차를 앞두고 분위기 조성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지질명소 12곳에는 댓재 백두대간, 죽서루 하천지형, 덕봉산 해안퇴적지형, 초곡 해안침식지형, 장호 해저지형과 생태계, 초당굴과 소한샘굴, 대이리 동굴지대, 무건리 이끼폭포, 미인폭포와 통리협곡, 가곡 유황온천, 덕풍계곡, 석개재와 석개재동굴 등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는 지역들이 포함됐다.
삼척시는 대이리 동굴지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동굴인 환선굴을 비롯하여 대금굴, 관음굴 등 10여 개의 연구가치가 있는 동굴들이 밀집해 있으며, 관내 곳곳에 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자연유산들이 분포하고 있어 지난 2022년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 도전을 위해 지난 5월 ‘삼척시 지질공원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지질공원 해설사 5명을 선발해 오는 7월부터 지질공원해설사 전문 양성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삼척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타당성 및 학술조사 연구용역’이 현재 진행중이고, 추가적으로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의 선캄브리아시대 암석을 교육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대이리 동굴지대의 고생대 캄브리아기 퇴적층의 가치를 발굴하여 지질해설 컨텐츠를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시는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국제동굴엑스포를 개최할 만큼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가진 지역이”라며 “관련 용역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내년도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하겠다”며 인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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