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독일이 8강에 안착했다.

독일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도르트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2-0 승리했다.

덴마크를 넘은 독일은 8강에 안착했다.

우여곡절이 많은 경기였다. 전반전 도중 심한 낙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들어 독일은 차이를 만들었다. 후반 8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카이 하베르츠가 성공시켜 1-0으로 앞섰다. 치열했던 접전의 균형을 깬 득점이었다. 후반 23분에는 자말 무시알라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만들어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독일은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자가 됐다.

독일은 28년 만의 유로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독일은 199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우승한 후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2008년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그쳤고, 이후 두 번의 대회에서는 모두 4강 탈락했다. 지난 유로 2020에서는 16강에서 조기에 떨어졌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독일에는 우승할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독일의 8강 상대는 스페인이 유력하다. 스페인은 1일 쾰른에서 조지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를 뚫었다. 알바니아뿐 아니라 이탈리아, 크로아티아를 모두 격파하며 세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조지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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