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두산이 롯데를 천신만고 끝에 잡았다. ‘양양포’가 터졌다. 심지어 동반 만루포다.

두산은 3일 잠실 롯데전에서 접전 끝에 13-8로 승리했다. 0-6으로 시작했는데, 결과는 넉넉한 역전승이다.

양석환과 양의지가 날았다. 나란히 그랜드슬램을 쐈다. 양석환이 5회말 역전 만루포를, 양의지가 8회말 쐐기 만루 홈런을 작렬했다. 둘이 합쳐 6안타 11타점이다.

알칸타라는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이젠 ‘에이스’가 아니다. 타선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불펜이 버티고 또 버텼다. 김택연은 5아웃 세이브를 따냈다.

롯데는 박세웅 4이닝 6실점 부진에, 불펜도 무너졌다. 방망이와 주루도 아쉽다. 이길 수 없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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