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방경만 KT&G 사장이 소통과 도전, 협업과 나눔을 강조한 취임 100일 CEO 메시지를 최근 발표했다. ‘글로벌 톱 티어 조직문화를 위한 KT&G의 사칙연산’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조직문화 혁신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번 ‘조직문화 혁신 방안’은 방 사장이 100일 현장경영에서 도출한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주목받는다. 해당 메시지는 전 구성원에게 메일로 발송했으며, 세계 각국 임직원들을 위해 영문으로도 배포했다.

방 사장은 이번 메시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일의 즐거움과 의미, 성장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조직문화 필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한다.

이는 구성원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소통의 기회는 더하기(+) △비효율은 제거(-) △과감한 도전과 협업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 △성장의 결실 공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취임 후 쌓아온 방 사장의 행보는, 100일간 핵심사업(해외 궐련·NGP·건강기능식품) 중심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대한 집중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전략·마케팅·생산 부문을 신설하고, 각 부문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또 해외시장에는 권역별 CIC(사내 독립 기업)와 생산본부를 설립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였다.

구성원들과의 양방향 소통으로 세대 간 격차를 뛰어넘어 ‘모두가 일하기 좋은 일터’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식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또한 방 사장은 국내 제조∙영업기관과 인도네시아, 몽골, 대만 등 주요 해외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구성원들과 회사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핵심사업의 강력한 성장 추진을 독려했다.

지난달엔 국내외 기업문화 혁신을 이끌어 갈 ‘글로벌 주니어 커미티(Global Jr. Committee)’, ‘글로벌 CA(Global Change Agent)’ 임명식에 참여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캔미팅(Can Meeting)을 직접 주관했다. 이또한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방 사장은 “앞으로도 구성원과 직접 대면해 소통하는 시간을 자주 갖고, 회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더 높은 성과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자”고 설파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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