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아이앤나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 선정한 ‘2024년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중기부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아기유니콘 △예비 유니콘으로 지정·지원하고 있다.

아이앤나가 선정된 아기유니콘은 혁신적 사업모형(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으로, 투자실적이 20억~100억 원 미만인 경우 또는 기업 가치가 300억 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4만여 개 벤처기업 중 매년 50개 기업을 선발한다. 올해는 199개 기업이 지원해 약 4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기업에게는 시장개척자금(최대 3억 원)을 지급한다. 특히 이번에는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을 신설해 아기유니콘 기업이 성장자금을 신속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 컨설팅 기관과 연결해 성장 맞춤형으로 돕는다. 국내외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 등 비금융 지원도 강화해, 아기유니콘에서 예비유니콘으로, 예비유니콘이 글로벌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이앤나는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각 부문에 차별화된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장 단계별 맞춤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약 350개소 산후조리원과 제휴해 실시간 영상 서비스인 ‘베베캠’, ‘젤리캠’을 필두로 아이수첩·아이앨범·라이브커머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캠서비스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 아기의 상태를 체크해주는 ‘AI 보모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경재 아이앤나 대표는 “앞으로도 아이앤나만의 IT 기술 및 서비스로, 국가적 이슈인 국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하나의 솔루션이 되고 싶다”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선진적인 산모-영유아 케어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대한민국의 산후 케어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에 접목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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