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여행 플랫폼 앱 사용자 수와 결제추정금액 모두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약 2배 성장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여행 플랫폼 앱 사용자 수가 2019년 6월 545만 명에서 5년 새 969만 명으로 1.8배 증가했다.

여행 플랫폼 결제추정금액도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6697억 원)보다 약 2배 올랐다. 만 20세 이상 개인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결과, 올해 1조2313억 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상위 10개 여행 앱 중 야놀자가 전년 대비 4.5% 추가 고객을 확보하며 39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어때도 370만 명을 기록하며 2강·다중 체제를 보였다.

아고다(187만 명, +35.1%)와 에어비앤비(140만 명, +25.7%)는 각각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트립닷컴(129만 명, +82.7%)과 트리플(*5만 명, +27.8%)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인터파크(84만 명, -38.0%), 인터파크 투어(50만 명, -1.6%), 마이리얼트립(48만 명, -14.1%), 부킹닷컴(40만 명, -6.5%)은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여행 플랫폼 앱 사용자가 급격하게 감소했지만, 거리두기 해제와 엔데믹 선언 이후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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