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5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최선을 다해 뛰고 나오겠다는 마음.”

송해리(부산시설공단)는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꿈만 같은 느낌이고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까 싶다”라고 말한 송해리는 “첫 국가대표인데 그게 바로 올림픽이어서 부담이 되지만, 기회라는 생각으로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국가대표 선발 소식을 처음에는 스스로도 믿기지 않았다고 한다. 송해리는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답을 받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처음엔 안 믿겼고 ‘내가?’ 이런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대표팀은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올림픽 무대를 대비했다. 송해리는 “처음이다 보니 경험이 부족하다. 특히 유럽 선수들이랑 몸싸움할 기회가 없어 걱정했는데, 올림픽 뛰기 전에 전지훈련으로 그런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다”라면서도 “예전에는 유럽 선수들이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빠른 선수도 많고 해서 피지컬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 된다 해도 유럽에서는 이렇게 해도 안 된다는 걸 많이 느꼈다. 남은 기간 “조금 더 강한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몸싸움으로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가 뛸 수만 있다면 5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진짜 최선을 다해서 뛰고 나와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힌 송해리는 “핸드볼이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평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갖고 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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