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핸드볼도 알리고 나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

여자 핸드볼 전지연(21·삼척시청)은 막내로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한다. 2022~2023시즌 SK핸드볼코리아 리그 베스트 7 라이트 윙에 선정됐고,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많이 떨린다”고 말문을 연 전지연은 “최선을 다해 뛰면서 핸드볼도 알리고 나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라며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고,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뛰어 5골씩 넣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나의 장점인 긴 체공시간을 살리고, 상대 골키퍼를 잘 파악해서 최대한 슛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한 전지연은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위치 선정과 같은 것을 많이 배웠다. 유럽 선수들은 피지컬이 좋다. 이를 상대로 약은 플레이로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핸드볼 대표팀은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훈련을 마치고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오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열리는 독일과 조별리그 1차전을 대비한다. 네덜란드와 최종 평가전에서는 24-26으로 패했다. 모든 경기를 선발로 뛰고 싶다.

전지연은 “많이 친해졌고,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때보다 손발도 잘 맞고 그래서 분위기가 매우 좋다”라며 “올림픽을 계기로 핸드볼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 더 많이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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