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클레이튼 커쇼(3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복귀한다. 이날 타일러 글래스노우에 이어 커쇼까지 다저스에게는 호재다.

커쇼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경기 전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8개월 만의 복귀다. 커쇼는 “오랫동안 기다렸다.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이렇게 오랜 기간 공을 던지지 않은 적이 없다. 이제 다시 마운드에 올라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고 소회를 남겼다.

커쇼는 지난해 6월 어깨염증 진단을 받으며 전반기 이후 오랜 기간 쉬어야 했다. 이후 8월 선발로 복귀해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개인 계정을 통해 어깨 수술을 받은 것을 알렸다. 처음 알려진 커쇼의 예상 재활 기간은 1년 반(18개월)이었다. 그러나 올해초 스프링캠프에서 7, 8월에 복귀를 예고하며 다저스 에이스 모습을 과시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는 지난해 8월처럼 5이닝 동안 투구하며 몸 상태를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커쇼의 포스트시즌 등판이다. 그때를 위해 단단히 준비했다. 정말 긴 기간이었고 우리는 몇번의 확답을 받았다. 그러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쇼는 류현진이 ML에서 뛸 당시 친한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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