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수지가 한재림 감독 신작 ‘현혹’에 출연한다.

‘현혹’의 제작을 맡은 쇼박스 관계자는 30일 “아직 정식 계약을 맺진 않았지만, 수지의 ‘현혹’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혹’은 1935년 경성과 1800년대 상해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뱀파이어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 윤이호가 시간이 지날수록 여인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2019년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네이버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모티브로 한다. 현재 시리즈로 기획 중이다.

수지는 신비로운 뱀파이어 여인인 송정화 역을 맡는다.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2010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를 시작한 뒤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았다. 미지의 여인이자 퇴폐미가 있는 송정화를 어떤식으로 표현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감돈다.

특히 영화 ‘연애의 목적’을 시작으로 ‘우아한 세계’, ‘관상’, ‘더킹’, ‘비상선언’을 비롯해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까지 연출하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카메라에 담은 한재림 감독과 협업이란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현혹’ 기획 단계에서부터 수지에게 처음으로 러브콜이 갔으나 스케줄 여부로 한차례 무산됐다가, ‘현혹’ 제작 기간이 조율되면서 다시 연이 닿아 작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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