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2% 상승시키며 역대 분기 실적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금액으로는 149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써 이는 2016년 1분기 당기순이익 1431억 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 수치다.

매출은 33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이중 카지노 매출은 3054억 원으로 3.8% 증가해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카지노 일반 업장 매출은 불법도박으로 인한 방문객 감소 여파로 약 4% 감소했지만, 회원 업장 매출은 지속적인 회원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방문객이 늘어 약 98% 증가했다. 즉 카지노 회원 업장 매출 신장이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

강원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는 최근 부가가치세 부과 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회사가 최종 승소함에 따른 약 750억 원 규모의 환급금이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소송으로 해당 부가세 납부 의무가 소멸해 매년 약 100억 원 정도의 비용 감소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강원랜드는 2019년 세무조사 이후 그동안 납부한 465억 원분의 부가세에 대해서도 경정청구가 진행 중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