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모자·선풍기 지원, 살수차 운영, 그늘막 설치 등 군민 안전 최우선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해남군은 폭염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폭염과의 전쟁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여름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외근로자, 논밭작업자, 재난취약계층 등 주요 3대 취약 분야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군민 안전 최우선 목표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해남군은 지난 7월 부터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폭염 대응 전략을 시행 중이다.

여름철 도심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8월말까지 해남읍 전역에 살수 효과가 높은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1일 2회 살수차도 운행한다.

폭염 집중 대응 기간 운영과 지속적인 폭염 취약계층 모니터링을 통해 폭염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영농 옥외작업장 등 폭염 취약 지역 예찰 활동과 현장 밀착형 응급 구급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폭염 대응 전 군민 행동 요령 홍보를 통해 군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재난문자, 스마트 마을방송, 재난예·경보시스템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폭염 피해 예방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을 위해 모자 530개, 선풍기 76대, 생수 2만3,000개를 배부했으며 추가로 스마트 그늘막 1개소를 신속히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늘막 29개소, 무더위 쉼터 575개소, 쿨링포그 8개소 등 다양한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해남읍내에서는 살수차를 운영하여 도심 열섬 현상도 완화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폭염 대응 체계에 따라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취약계층, 공공근로자, 어르신 일자리 등에 대한 예찰과 안전 확인, 행동 요령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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