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5일 국내 최초 제빙부에서 만든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얼음정수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고객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 LG전자는 제품 출시에 앞서 얼음정수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얼음을 상온에 보관하면 쉽게 녹고 잘 깨져 불만을 느낀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얼음이 녹지 않고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나의 컴프레서로 △냉수 생성 △제빙 △정수기 내부 얼음 보관실의 온도까지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채택했다.

올 퓨리 필터 시스템은 중금속 9종을 거르고 노로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한다. 제품에 적용한 고온살균 기능은 정수 내부 직수관을 주 1회 자동 고온 살균한다. 출수구는 고객이 원할 시 고온살균 가능하다. 또 UV나노 살균 기능은 출수구와 얼음 토출구, 얼음 제빙부까지 자동 살균한다.

LG 퓨리케어 얼음정수기의 월 구독 요금은 6년 계약 기준 관리 주기에 따라 5만900원부터 5만2900원까지다.

한편 국내 정수기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10만 대, 3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포화 상태인 정수기 시장에서 얼음정수기의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해당 업계는 20% 내외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며, 특히 냉동보관 얼음정수기의 구독 사업 확대와 발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로 구독(렌탈)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1341억 원으로, 대형가전 구독까지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에 올랐다.

LG전자 정수기는 고온살균으로 위생 관리, 맞춤 출수·음성 인식과 같은 편의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신제품은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장점인 위생 관리 기능을 갖췄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얼음정수기 출시를 계기로 구독이 대세인 국내 정수기 시장의 1위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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