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 친환경 건축의 혁신 모델 평가

-김수지 선수 다이빙 준결승전 응원 겸해 벤치마킹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오전(현지 시각) 파리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를 찾아 다이빙 여자 3ｍ 스프링보드 준결승 경기에 나선 김수지 선수를 응원했다.

김수지 선수는 1∼5차 시기 합계 272.75점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18명 중 13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시장은 김수지 선수 응원을 끝낸 뒤 친환경 목조 건축물인 파리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를 둘러봤다.

파리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는 탄소중립, 자원순환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파리 올림픽의 취지를 가장 잘 살린 경기장으로, 친환경 건축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센터는 여러 층의 목재를 압축한 대형 목재 패널로 건설됐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270개의 부품을 현장에서 조립해 건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현장 발생 소음과 먼지 등을 최소화 했다.

지붕에는 냉난방, 습도 조절 등과 관련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됐으며 빗물을 모아 수영장 물로 재사용하고 관람석은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이 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를 신설할 때 환경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파리의 아쿠아틱 센터가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가 시설과 기능 등 모든 측면에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대표부를 찾아 최상대 대사와 환담을 하고 만찬을 가졌다.

최 대사는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으로, 이상일 시장이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했을 때 이 시장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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