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롯데가 두산에 완승했다. 43일 만에 7위로 올라섰다. 6위도 사정권이다. 김태형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롯데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김진욱을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와 장단 19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더해 12-2로 이겼다.

같은 날 NC가 경기가 없었다. 비로 취소됐다. 이에 롯데가 NC를 8위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0.5경기 앞섰다. 7월2일 이후 43일 만이다. 6위 KT가 패하면서 승차 1.5경기 차이다. 거인의 진격이다.

선발 김진욱은 5이닝 3안타 5볼넷 3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 무패다. 평균자책점도 5.13에서 4.84가 됐다.

불펜은 한현희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김재환에게 솔로포 하나 맞았다. 진해수가 0.2이닝 무실점, 김상수가 1.1이닝 무실점, 박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은 3회에 이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장단 19안타가 터졌다. 전준우가 4안타 5타점으로 날았고, 빅터 레이예스가 2안타 2타점, 손호영이 3안타 1타점이다.

여기에 박승욱과 황성빈, 나승엽도 2안타 1타점씩 올렸다. 고승민도 2안타 2득점이다. 윤동희의 1안타 1타점도 있다. 골고루, 제대로 터졌다. 이날은 투타 조화가 확실한 경기가 됐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오늘 경기는 야수들이 선발전원안타로 잘 해줬다. 특히 결승타 포함 4안타 5타점으로 활약한 주장 전준우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선발 김진욱이 5이닝 동안 잘 던졌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태형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홈팀 못지않은 응원으로 힘을 실어준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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