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반효진이 방송에서 김예지를 극찬했다.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은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김예지는 우리가 봐도 멋있다”며 “밥 먹는 시간 외에는 총을 들고 있다. 총을 쏘지 못하는 상황이 있는데 그때는 벽에 대고 공 격발 훈련을 하더라”라고 추켜세웠다.

김예지와 룸메이트였다는 오예진은 “서로 힘이 되는 말이나 응원을 했다. 결승전에서 만났지만, 같은 팀이라 ‘내가 은메달을 따도 금메달은 어차피 코리아인데’라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김예지는 광고계를 비롯해 각 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각종 광고는 물론 연기에도 도전할 의향을 내비쳤다. 당초 사격에만 집중하겠단 계획을 밝혔으나,

김예지는 “우리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을 따도 인기가 반짝이다. 시간이 지나면 내 이름도 곧 잊힐 것”이라며 “방송 출연과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격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우 매니지먼트사와도 계약해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예지는 “당분간 드라마나 광고 등에 적극적으로 출연할 예정”이라며 “예능·광고 섭외가 많이 들어왔는데 경기에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예지는 올림픽에서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김예지를 두고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가 필요 없다”며 극찬,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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