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방해 획기적 개선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삼척시가 전국 최초로 차량 신호등 보조장치(LED 교통신호등)을 도입하기로해 관내 교통 혼잡지역의 교통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신호등 보조장치는 기존 교통신호등과 동일한 신호를 표출하는 LED를 신호등주에 홈을 형성해 매립하여, 강우, 안개, 김서림 등 날씨의 영향에 의한 시야 방해와 전봇대, 가로수, 주차차량 등 주변 외부 요소의 방해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시는 오래전부터 전방 대형 차량(차체가 높은 차량)에 의해 신호등을 확인하지 못하여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신기술을 장착한 신호등 보조장치 도입으로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 신호등 보조장치(LED 교통신호등)은 오는 8월 26일 대형차량의 이동소요가 많은 삼척교 인근 사거리에 설치될 예정으로, 시는 사업비 4,400만 원 가량을 투입해 빠른시간 내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신호등 보조장치는 전국 지자체에서 시범운영만 거쳤을 뿐 정식으로 도입하는 곳은 강원도에서 삼척시가 최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교통안전을 위해 시설물을 보강하고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호등 보조장치가 설치될 삼척교 사거리는 삼척 남부권을 잇는 7번 국도의 주요 길목으로 대형 화물차량의 주행이 빈번해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적된 곳으로 알려졌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