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공해 저감, 경비 절감, 공사 기간 단축, 시공 품질 향상 기대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원주교육지원청(교육장 주영일)이 원주 샘마루초등학교 증축 공사에 전국 교육시설 최초로 PC 공법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고품질의 시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Precast Concrete) 공법은 건축물의 뼈대가 되는 기둥, 보, 벽체 등 주요 부재를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으로 운반·설치하여 골조를 완성하는 공법이다. PC 공법이 적용되면 공사 기간 단축뿐만 아니라 소음·진동·분진 등 건설 공해로 인한 민원 저감, 시공 품질 향상, 현장 인력 감소에 따른 경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원주교육지원청 손도헌 시설과장은 “샘마루초등학교는 신도심의 대규모 초등학교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고려하고 소음·분진·진동에 따른 민원 및 수업 환경 저하에 대비하고자 증축 공사에 PC 공법을 적용하게 되었다”며 “PC 공법 도입으로 재래식(현장타설) 공법에 비해 공사 기간을 1개월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하였을 뿐만 아니라 안전 및 품질 확보와 민원 방지에도 큰 성과가 있어 향후 교육시설 공사에 적용하면 많은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교육지원청은 기업도시 내 지속적인 학생 수 증가로 교실 수가 부족해짐에 따라 샘마루초등학교 증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3월 학생 배치를 목표로 총사업비 4,272백만 원을 들여 기존 교사동 5층에 9개 교실(부속시설 포함)을 수직 증축할 계획이며, 현재 골조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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