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신한은행이 일본 후지쯔와의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신한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후지쯔와의 대회 첫 번째 경기에서 55–76으로 완패했다. 구슬이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신지현(9점 5어시스트)과 신이슬(7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1순위 신인 홍유순도 4점(6리바운드)에 그쳤다.

신지현, 신이슬, 김지영, 최이샘, 김태연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운 신한은행은 후지쯔 압박에 고전했다. 이후 이경은, 강계리, 구슬, 홍유순 등을 교체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1쿼터를 5-24로 뒤졌고, 2쿼터 신지현과 구슬의 활약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23-36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역시 후지쯔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전반까지 3점슛 15개 중 2개만 넣는 등 13% 성공률에 그쳤던 3점포도 터지지 않았다. 3쿼터를 42-54로 뒤진 신한은행은 4쿼터 막판 후지쯔에 3점포 4방을 연속 허용하며 53-76까지 점수차가 벌어져 결국 완패했다.

후지쯔의 190cm 장신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는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지쯔는 리바운드에서 41-30으로 앞섰다. 후지쯔 선수들은 상대가 슛을 던지면 모두 박스아웃을 하는 등 기본기도 확실히 잘 갖춰진 모습이었다.

첫 경기를 아쉽게 패한 신한은행은 2일 대만 캐세이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iaspi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