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일주일 중 가장 바쁘다는 월요일 출근길. 서울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이 정차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동차 정전이 이유였다.

9월의 첫날인 1일 오전 8시 46분 3호선 종로3가~압구정 양방향과 4호선 창동~이촌 양방향이 모두 멈췄다. 서울교통공사(이하 서교공)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4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같은 시각 4호선도 멈춰 섰다. 오전 8시 42분 회현역에 도착한 4호선은 44분 승객 하차 후 출입문을 닫은 직후 전동차 시동이 꺼졌다. 46분부터 1분 가격으로 3차례 ‘전 차선 단선 문제로 열차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49분 전동차 문이 열릴 때까지 7분간 만원 승객들은 말 그대로 ‘지옥’을 경험했다.

그러나 오전 9시 4호선 성신여대~회현역 방면의 운행이 다시 마비됐다. 6분 후 서교공 직원이 현장을 찾아 6분 만에 다음 역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이날 비슷한 시각 6·7호선 출근길도 발이 묶였다. 하지만 아직 원인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서교공 관계자는 “정전 발생으로 인해 전동차 운행이 잠시 지연됐다. 사고 접수 후 직원이 즉시 출동해 급전 완료했다”라며 “전동차 입고 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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