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하나은행이 접전 속에 일본 후지쯔에 석패했다.

하나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후지쯔와의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51–68로 패했다. 지난 1일 삼성생명을 꺾었던 하나은행은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박소희가 3점슛 3개 포함 11점(5어시스트)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지난 경기에 뛰지 못했던 김정은(9점 8리바운드)과 양인영(7점) 등도 투입됐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진안은 10점을 더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우승후보 후지쯔를 상대로 후반까지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다. 1쿼터 초반 후지쯔에 끌려갔지만, 박소희가 교체투입돼 3점슛 2방 등 연속 8점으로 13-11 역전을 이끌었다. 김시온의 3점포도 터지며 16-1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2쿼터 하야시 마호에 3점포 2방을 허용하는 등 다시 접전이 됐고, 경기 양상은 후반까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 중반 갈렸다. 하나은행이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아카기 리호에 연속 5점을 허용해 48-55가 됐고, 경기 종료 3분 25초 전에는 미야자와 유키에 3점포를 맞아 48-58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일순 간격이 더 벌어지며 후지쯔가 웃었다.

하나은행은 하루 쉬고 5일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후지쯔는 4일 대만 케세이와 만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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