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 기자]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

상대 선발투수에 꽁꽁 막혔지만, 끝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KIA 타이거즈가 9회말 2아웃에서 주장 나성범의 추격 적시타와 내야수 김선빈의 2점 홈런으로 1-4를 4-4로 만들고 10회로 향했다.

1-4로 패색이 짙었다. 남은 아웃카운트는 1개. 그런데 KIA의 터지지 않던 타선이 폭발했다. 2사 1루에서 나성범이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내 2-4까지 추격했다. 한화가 급하게 마무리 주현상을 올렸지만, 김선빈이 2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린 주현상의 속구를 놓치지 않고 때려내 4-4 동점을 만드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날 KIA는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에 꽁꽁 막혀 1점밖에 내지 못했다. 그것도 8회말에 낸 1점이다. 그런데 와이스가 내려가자 KIA가 해냈다. 패색을 직감하고 경기장을 떠나려던 1만5328명의 관중의 발길을 돌려놓는 적시타와 동점포다. 현재 승부는 10회 연장으로 향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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