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 기자] 선발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은 KIA에 선발투수 윤영철(20)이 복귀를 앞뒀다.

KIA 이범호 감독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윤영철이 오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추후 계획은 오는 7일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오늘 불펜피칭을 처음 했기 때문에 내일 몸 상태가 괜찮냐가 우선이다. 몸 상태가 괜찮다면 2~3일 뒤에 불펜피칭을 한 번 더 하고 그 다음 퓨처스리그(2군) 실전경기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복귀 준비를 마치면 50~60구 정도는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50~60구까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돌아온다면 보직은 원래 던진 선발자리가 맞을지 아니면 불펜에서 뛰게 할지 차차 고민해 볼 예정”이라고 했다.

윤영철이 복귀한다면 보직은 턱 골절상을 입고 턱관절 고정술을 받은 KIA 투수 제임스 네일의 복귀 시점과도 연관된다고 했다.

이 감독은 “네일이 올시즌 내 돌아올 수 있을지, 아닐지 확실치 않다. 그래서 네일의 복귀 여부를 보고 (윤)영철이 자리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며 “한 단계씩 나가면서 고민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영철은 지난 7월13일 SSG전에 선발등판했다가 허리 통증으로 3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검진 결과는 ‘피로골절’이었다. 재활에 매진하던 윤영철이 드디어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변이 없는 한 복귀가 코 앞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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