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브라질이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은 브라질 쿠리치바의 쿠투 페레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7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앞선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해 연패의 늪에 빠졌던 브라질은 모처럼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10을 확보한 브라질은 4위에 올랐다. 선두 아르헨티나(18점)에 8점 뒤진 가운데 우루과이(14점), 콜롬비아(13점)의 뒤를 잇는다.

브라질은 이번 예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7경기에서 3승1무3패에 머물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에콰도르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슛 횟수 10회(유효슛 3회)에 머물렀다. 에콰도르의 9회(유효슛 2회) 기록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경기 내용이 팽팽했다.

그나마 전반 30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하며 신승했다.

브라질이 월드컵에 가지 못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월드컵 남미예선에는 10개국이 출전해 상위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7위 팀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무대에 도전한다. 현재 순위만 유지해도 브라질은 본선에 간다.

다만 남미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하던 브라질이 살아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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