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부산 BNK가 일본 챔피언 후지쯔에 패하며 박신자컵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BNK는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후지쯔와의 준결승에서 70-83로 패했다. 김소니아가 3점슛 4개 포함 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안혜지와 이소희도 나란히 11점씩 넣긴 했지만, 후지쯔 압박에 효율은 떨어졌다.

BNK는 초반부터 후지쯔에 외곽포를 허용하며 기를 살려줬다. 앞선 압박으로 인해 공의 흐름도 답답했다. 김소니아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분위기를 살려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반면 후지쯔는 리바운드에서 33-25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190cm 최장신 조슈아가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미야자와도 3점슛 4개 포함 18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마치다는 14어시스트로 경기를 완벽하게 조율했다.

BNK를 꺾은 후지쯔는 8일 일본 토요타와 박신자컵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