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MC 안정환이 “축구 선수 시절, 밥 말리를 좋아해 레게 머리에 도전했다”고 밝히자, 아내 이혜원이 “(헤어스타일은) 예뻤지만 냄새가 났다”고 돌발 폭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13일 오후 9시 4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0회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가 스튜디오 MC로 자리한 가운데, 한국으로 선 넘은 지 15년 차인 크리스와 17년 차 카를로스, 20년 차 피터 빈트가 패널로 함께해, 미국, 브라질, 영국 패밀리들의 생생한 현지 이야기에 알찬 정보를 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브라질로 선 넘은 최명화X쥬에너 커플은 자메이카로 ‘레게 여행’을 떠나는 현장을 공개한다. 직후 두 사람은 현지 미용실을 방문해 레게 헤어스타일을 시도하는데, 이를 본 안정환은 “저도 선수 시절, 레게 머리를 한 번 했다. 앉아서 6~8시간 동안 머리를 땋았다”며 그 시절 추억에 젖는다.

이어 “밥 말리를 좋아해 도전했지만 일주일 뒤 바로 풀 수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놓는다. 이혜원은 곧장, “(헤어스타일은) 예뻤지만, 냄새가 너무 났다”고 폭로(?)에 나서는데, 안정환은 “냄새도 냄새지만, 광고가 들어와 (어쩔 수 없이) 풀었다”고 해명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웃음꽃이 만발한 가운데, 최명화는 “자메이카의 상징은 바로 가수 밥 말리!”라며, “밥 말리는 미국과 자메이카 음악 양식을 섞어 만든 레게라는 장르를 전 세계적으로 알린 대표적인 인물이다. 대표곡으로 ‘No Woman No Cry(노 우먼 노 크라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뮤지는 “이 노래는 밥 말리가 당뇨로 두 다리를 잃은 친구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기 위해 작사, 작곡을 친구의 이름으로 해줬다. 개인 견해지만 이렇게 잘 될지 모르고 곡을 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뒤이어, 최명화X쥬에너 커플은 밥 말리의 생가는 물론 밥 말리가 생전 즐겨 찾았다는 ‘케인 리버 폭포’와 ‘레게섬 페스트 축제’ 등을 소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정환과 송진우는 “너무 가보고 싶다”며 부러움을 터뜨린다. 흥 많은 ‘브라질 패밀리’ 최명화X쥬에너가 선보이는 ‘자메이카 레게 투어’는 13일오후 9시 4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0회에서 만날 수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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