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SSG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린다. 기어이 KT를 끌어내리고 5위에 복귀했다. 한 달 만이다. KT는 흐름이 좋지 않다.

SSG는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박지환-박성한의 홈런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최근 6연승 질주다. 시즌 막판 신바람 제대로다. 특히 순위 싸움 당사자인 KT 2연전 싹쓸이라는 점이 크다. 1.5경기 뒤진 상태로 수원에 왔다.

딱 두 경기 만에 6위에서 5위가 됐다. 8월22일 이후 한 달, 31일 만에 5위 복귀다. 한때 8위까지 떨어졌지만, 시즌 막판 연승을 달리며 다시 올라왔다.

선발 김광현이 6이닝 1안타 4볼넷 5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내며 시즌 11승(10패)을 따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19에서 4.99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박지환이 데뷔 후 처음으로 2홈런 경기를 치렀다. 2안타 2타점이다. 박성한도 투런 홈런을 때리며 1안타 2타점. 데뷔 첫 10홈런 시즌을 완성했다. 한유섬도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2이닝 4안타(2홈런) 3볼넷 6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패(11승)다. SSG전 첫 패배이기도 하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2안타 1타점, 정준영이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3회초 하재훈이 볼넷으로 나간 후 2루와 3루를 잇달아 훔쳤다. 1사 3루에서 이지영이 땅볼을 쳤다. 하재훈이 홈에 들어와 1-0이 됐다. 이어 박지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쳐 2-0이 됐다. 지난달 31일 NC전 이후 22일 만에 대포다. 시즌 3호.

6회초 2사 1루에서 한유섬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박성한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0포. 스코어 5-0이 됐다. 7회초 2사 후 박지환이 다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포다.

KT가 7회말 1사 1,3루에서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정준영이 우중간 적시타를 쳤다. 2루 주자는 세이프. 1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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