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이용대는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나와 훈련 뒤 숙소에서 식사하며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재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용대는 “배드민턴에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가 더 충격적이었다. 이혼한 사람을 만나줄까 조심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연애하다 마지막에 진지한 상황이 오면 아픔에 관한 생각이 들었다. 결혼하면 또 실패할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나이 들면 안 되니까. 재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에게 딸이 있기 때문에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지 그런 생각도 계속 머리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용대의 모친은 “옆에서 보면 아들이 이혼하고 너무 힘들어했다. 옆에서 저희가 더 조심했다. 표현을 안 해서 더 마음이 아팠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이용대는 배우 변수미와 2018년 이혼했다. 2011년 한 행사장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6년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이효정과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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