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두산이 7일 2025년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끝냈다.

1라운드 지명 선수인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은 계약금 2억6000만원에 사인했다. 박준순은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내야수로, 고교야구 전국대회와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바 있다.

2024년 고3 시즌 34경기, 타율 0.442, 5홈런 33타점, 출루율 0.569, 장타율 0.681, OPS 1.250을 기록했다. 청소년 대표팀에도 발탁됐고,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다녀왔다.

일찌감치 야수 최대어라 했다. 실제로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야수로는 전체 첫 번째로 지명됐다. 6번째이기는 하지만, 더 빠른 순번에서 지명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박준순은 “프로 계약을 맺으니 이제 두산베어스 선수가 됐다는 사실이 정말 실감 난다.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을부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라운드 지명 투수 최민석(서울고)은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최민석은 최고 시속 149㎞의 속구에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두루 구사하는 우완 투수다.

3라운드 지명 투수 홍민규(야탑고)는 1억원에 사인했다. 홍민규는 시속 140㎞대 후반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우완 투수다.

4라운드 황희천(충암고·투수)은 8000만원, 5라운드 이선우(충암고·내야수)는 7000만원, 6라운드 한다현(라온고·내야수)은 6000만원에, 7라운드 양재훈(동의과학대·투수)은 5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8라운드 김성재(선린인터넷고·포수)와 9라운드 주양준(경남고·외야수)은 나란히 4000만원, 10라운드 연서준(비봉고·투수)과 11라운드 최우혁(라온고·투수 겸 외야수)은 각 3000만원에 사인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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