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가을야구 뜨거운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도 매진이다. 포스트시즌 10경기 연속 만원사례다.

LG와 KT는 8일 오후 6시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4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치른다.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경기 시작 한참 전에 매진 확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후 2시15분 “준플레이오프 3차전 1만7600석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전 두 경기, 준플레이오프 세 경기 모두 매진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계산하면 포스트시즌 10경기 연속 매진이 된다.

앞서 와일드카드전에서 KT가 두산에 ‘업셋’을 달성했다.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후 최초 사례다. ‘4위를 이긴 역대 첫 번째 5위’가 됐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차전을 3-2로 잡았다. 선발 고영표가 호투했고, 불펜도 단단했다.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LG도 팽팽히 맞섰지만, KT가 조금 더 강했다.

2차전은 LG가 잡았다. KT의 뜨거운 기세를 눌렀다. 선발 임찬규가 호투했고, 불펜에서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올라와 호투를 펼쳤다. 돌아온 유영찬도 1이닝 무실점.

타선도 힘을 내면서 다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실책 4개를 범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결과는 LG 승리-KT 패배다. 시리즈 1승 1패가 됐다.

3차전과 4차전은 수원에서 열린다. 올시즌 수원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가을야구다. 뜨거운 기세를 자랑했지만, 줄곧 원정이었다. 홈에서 시리즈 2승을 따내고자 한다. 웨스 벤자민이 선발이다.

LG는 2차전 승리 기세를 잇고 싶다. 마운드가 탄탄했고, 타선까지 살아났다는 점이 반갑다. 최원태가 선발 등판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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