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익산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2024 동부건설ㆍ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소아 희귀난치질환 환우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15번 홀에 마련된 채리티 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1인당 30만원씩 적립되어 모아진 것으로,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소아 희귀난치질환 환우 지원을 위해 전달됐다.

대회를 개최한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은 2021년 대회 시작 이래 매년 소아 희귀난치질환 환우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4회에 걸쳐 8,000만원을 기부했다.

전북대병원은 이 기부금을 어린이병원에서 치료중인 소아 희귀난치질환 환우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3명의 소아 환우 치료비로 지원되는 등 소아 희귀난치질환 환우와 보호자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고 있다.

양종철 병원장은 “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소아 희귀난치질환 환우를 위한 기부에 동참해주신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 그리고 선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의 기부금이 많은 소아 환우들에게 큰 힘이 되었듯, 이번 기부금 또한 도움이 절실한 환아들의 치료와 회복에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 개원한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은 호남·충청 지역 최초의 어린이 전문 병원으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진료센터, 희귀질환센터 등 4개의 특수센터와 14개의 전문 분과를 갖추고 있어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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