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올해 만75세의 조영곤 씨는 초등교사로 재직하다 정년 퇴임한 후 자원봉사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의 전문 봉사 분야는 사진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나이에 굴하지 않고 현장을 누비며 생생한 대회의 모습을 담아낼 계획이다.

교사 시절 과학부장을 맡은 일이 많았던 그는 학생들의 성과와 성취를 남겨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사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단순한 취미에서 시작한 사진 촬영은 본격적인 작품 활동으로도 이어져 전라북도 사진작가협회 초대 작가로 활약할 정도로 크게 발전했다.

사진작가 조영곤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전북을 위해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민족의 경제적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입니다. 자원봉사자로서 이 대회의 성공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번 대회뿐 아니라, 전주비빔밥축제, 세계아태마스터스대회와 같은 지역 축제에 꾸준히 참여하며 사진 촬영 봉사를 해왔다.

또한 덕진노인회관에서도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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