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예술인 권리보장위원회)는 지난 18일 촌장엔터에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

문체부 예술인 권리보장위원회는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예술인 권리에 관한 사항을 명시한 서면 계약서가 작성됐다면 방송작가의 권리가 사전에 더 명확하게 예견되고 신고인들이 이를 행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과태료 처분의 이유를 설명했다.

‘나는 솔로’ 제작을 총괄하는 남 PD는 방송작가 권리 침해 논란으로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앞서 남규홍 PD는 작가 불공정 계약과 갑질, 재방료 가로채기 등의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남 PD는 “현재 전북 진안에서 촬영 중”이라고 답한 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잠적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그는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지난 20일 제출했다. 남 PD가 밝힌 해외 출장 일정은 16일부터 27일까지다.

남 PD는 지난 20일 낸 사유서에서 “올해 안에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 달 촬영 준비를 위해 유럽에 머물며 촬영 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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