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2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소재한 전북대학교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중소기업중앙회, 매일경제·MBN,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22일 오전 개최된 기자간담회 브리핑에서 대회 준비과정과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면서 대회 마지막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였다.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 개회식은 22일 17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되며, 주최 및 공동주관기관장들을 포함한 주요 정부 인사와 국내외 경제인 1,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개회식에서는 참석자들이 예향의 고장인 전북특별자치도의 고유한 멋을 담은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참석할 예정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대회 첫날에는 개회식 외에도 기업전시관 개막, 대학생창업경진대회, 영비지니스리더포럼(YBLF)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 마련된 기업전시관에서는 국내외 250여 개 기업이 참가하여 320여개 부스들이 운영된다.
이번 대회는 역사상 최초의 대학교 캠퍼스 개최를 활용하여 대학생의 창업을 격려하고 지원할 수 있는 경진대회를 마련하였다.
차세대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모이는 영비즈니스리더포럼은 한인으로서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하고, 이를 통해 서로 소중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소중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23일과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스타트업 경연대회, 벤처캐피탈(VC) 투자포럼, 리딩CEO 포럼,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 위촉식, 청년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스타트업 경연대회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국제 무대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벤처캐피탈(VC) 투자포럼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초청 연사와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해외 진출 지원 사례와 투자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패널 토의와 참가자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리딩CEO 포럼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자문 역할을 하는 리딩 CEO가 모여 전문가적 조언과 의견을 나누는 네트워킹의 장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재외동포청이 세계 각지에서 선정한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verseas Koreans Biz)도 선보인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23일, 대회에 참석한 80여 명의 비즈니스 자문단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청년 토크콘서트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국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동포 기업 인턴십 사업 소개, 재외동포 기업인의 글로벌 CEO 특별 강연, 그리고 인턴십 수료자의 후기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의 특별 강연도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 경제단체,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개회식 축사를 통해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태어난 전북은 명실상부한 ‘특별도’가 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 첨단 산업을 키우고 기업을 유치해 도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대회가 전북이 글로벌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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