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덕천2동서 어린이보호구역·공원 등 지정 구역 순찰 로봇, 보행 돕는 로봇 등 올해까지 시범 운영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경기 용인시 안전하고 건강한 모빌리티 마을 조성을 위해 자율주행 순찰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활용 사업을 풍덕천2동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인시산업진흥원과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풍덕천2동에 연말까지 순찰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인공지능(AI)과 적외선 센서, 열화상 카메라가 결합 된 기기다. 성인 무릎 높이의 로봇이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공원, 산책로를 돌며 이상징후를 포착해 경고음을 울리거나 관제센터로 정보를 전송해 112 또는 119에서 상황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야간에도 운행되며 주취자, 화재, 이상행동 등을 감지해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한다.

순찰 로봇은 지난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풍덕천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정평초등학교를 거쳐 신정공원, 정평천 산책로를 평일 3회 순찰하며 총 2대로 교대 운영된다.

시는 지역 어르신의 운동기능 향상을 위해 동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해 11월 1일부터 6주 과정으로 웨어러블 로봇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로봇은 ㈜위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보행 보조 로봇(WIM)으로 보행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의 하체 근력을 강화시키고 균형감을 높여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시범 사업이 시민 안전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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