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는 강원도민의 41년 숙원사업이나 시민사회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파괴라는 두 주장이 대립함으로써 숱하게 난관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상경 집회, 삭발 투쟁, 행정심판, 행정소송을 거친 끝에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 확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는데 그 중심에 ‘강원특별자치도 시·군번영회연합회’(연합회장 정준화)가 있다.

정준화 회장은 애향심이 깊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인물로서 양양군로타리클럽 회장, 국제로타리 3730지구 4지역대표, 설악권상생발전번영회장협의회장, 강원도체육회 이사 등으로 활약해왔으며, 그 저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강원도 내 18개 시·군 번영회로 조직된 강원특별자치도 시·군번영회연합회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회원들과 함께 강원 발전 도모, 양양 지역 현안 해결, 주민 편의 증진에 앞장서면서 번영회연합회와 지자체·유관단체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임기 내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일념으로 친환경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직을 맡아 도민과 군민의 힘을 규합하고 사업 타당성 및 사업 효과 홍보에 힘썼다.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오색지구부터 끝청까지 3.3km 구간에서 진행되며 2023년 11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을 개최했다. 8인승 케이블카 53대와 전망대를 설치하는 공사가 완료되면 시범 운행을 거쳐 2026년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정준화 연합회장은 “오색케이블카 운영으로 지역 경제 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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