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 외교위원장, “한-폴 양국 간 심도있는 교류 희망”

김 위원장, “한-폴 양국 간 국방·방산·에너지 등 지속적인 협력 당부” -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4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국회에서 파베우 코발 폴란드 하원 외교위원장(이하 ‘코발 외교위원장’)을 면담하고, 한국과 폴란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코발 외교위원장은 올해 양국 수교 35주년을 맞아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감사를 표시하였고, 김 위원장도 2주 전 폴란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이어 의회 차원에서도 긴밀한 고위급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과 폴란드가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로서 국방, 방산 당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원전 기업 간에도 코닌시 원전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 협의하고 있는바 동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하였다. 이에 대해 코발 외교위원장은 “양국 간의 국방, 방산, 에너지 그리고 기술 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는 물론 유럽과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을 제기하였으며, 이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메시지가 계속 발신될 수 있도록 폴란드 측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코발 외교위원장은 “러시아가 유럽과 전체 서방 우방국들의 평화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음에 동의하면서, 나아가 내년에 폴란드가 EU 의장국을 맡게 되는바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희망한다”라고 했다.

이어 코발 외교위원장은 양국 간 의회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라며 공식 초청 의사를 전했으며, 김 위원장은 “22대 국회에서도 한-폴란드 의원친선협회도 새롭게 구성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양국 간 의회 친선 외교에 힘쓰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면담에는 폴란드 측에서 아르투르 그라지우크 대리대사, 마렉 코로바이칙 총리실 국장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김 건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영배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송병철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임시흥 외교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파견국장 등이 참석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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