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쿠키 영상도 떡밥이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흥미를 전하는 ‘쿠키 영상’에서 뽑은 ‘수미상관 포인트’를 공개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는 지난 13일 방송된 10회에서 6주 연속 동시간대 1위 및 금토극 1위 왕좌를 수성한 것은 물론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오늘의 웨이브와 오늘의 디즈니+ 랭킹 1위를 각각 차지해 막판까지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0회에서 신언니와 신오빠로 분장해서 김홍식(성준)의 선박으로 들어갔던 김해일(김남길)과 박경선(이하늬)은 안에 있던 구대영(김성균), 구자영(김형서),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과 힘을 합쳐 납치됐던 정석희(신은정)를 구하고, 마약 공장을 초토화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김홍식이 박경선의 목숨을 두고 김해일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 겁박하면서 긴장감이 휘몰아쳤다.

이와 관련 오는 20일 방송될 11회를 시청하기에 앞서 꼭 짚어보면 좋을 ‘쿠키 영상’ 속 ‘수미상관 포인트’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수미상관 포인트’ 1. 1회 꼬챙이 습격→9회 구대영 위기 극복 ‘막산의 전설’

첫 번째 ‘수미상관 포인트’는 지난 9회 싸그리파 막산으로 분장해 김홍식의 선박 안에 있던 구대영이 실체를 들킬 위기에 놓이자 드러난 ‘막산의 전설’이다. 박대장(양현민)의 부하 뽈락(최환이)이 막산이 구대영이라는 의심을 버리지 못한 채 “구대영 형사”라고 이름을 툭 던지고, 그로 인해 김홍식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 상황. 갑자기 박대장의 다른 부하 열빙어(오희준)가 막산이 과거 일본 조직원과 대결하다 등에 두 개의 흉터가 생겼다고 얘기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국 지난 1회 쿠키 영상에서 이 흉터는 구대영이 김해일과 아웅다웅하다 생긴 흉터였음이 밝혀져 열빙어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수미상관 포인트’ 2. 2회 김홍식 조용한 금의환향→10회 폭탄&가스 불발 ‘조용함’의 실체화

두 번째 ‘수미상관 포인트’는 김홍식이 내세운 ‘조용함의 실체화’다. 지난 2회 고향인 부산으로 금의환향했던 김홍식은 쿠키 영상에서 조직원들을 내세워 대규모 환영 인사를 했던 박대장에게 “조용조용”이 모토라고 설명해 서늘함을 안겼던 터. 이후 지난 10회에서는 정말 그 말이 씨가 된 듯 김홍식의 원격 조정에도 선박 안에 있던 폭탄과 폐주유소에 숨겨 놨던 유독 가스가 전부 터지지 않아 우마구가 조용한 평화를 지키면서 시청자들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수미상관 포인트’ 3. 3회 오요한, 오초롱 만남→7회 싸그리파 미돼 변신

세 번째 ‘수미상관 포인트’는 오요한의 ‘초능력 빌드업’이다. 지난 3회 쿠키 영상에서 오요한은 자신과 생김새가 똑같지만 깡패인 형 오초롱과 만났던 터. 결국 7회에서 오요한은 싸그리파 미돼로 김홍식의 선박 안에 들어가야 할 일이 생기자 형인 오초롱으로 완벽 빙의한 연기를 선보여 박대장 무리를 완벽하게 속였다. 그리고 오요한은 지난 10회에서 오초롱과 만났을 때 건전지로 충전했던 전기 주먹과는 차원이 다른 고속 충전으로 완성한 메가톤급 전기 주먹을 날려 악당들을 초토화시켰다.

‘수미상관 포인트’ 4. 7회 남두헌(서현우)의 ‘꿀단지 사랑’→?

지금까지 공개된 쿠키 영상 중 7회에 공개된 남두헌의 ‘꿀단시 사랑’만이 결말이 나지 않아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7회 쿠키 영상에서는 남두헌이 고위층과 관련한 마약 사건들의 자료를 모은 ‘꿀단지 방’에서 노래방 기계를 켠 채 신명나는 무대를 꾸며 관심을 끌었다. ‘꿀단지 사랑’ 노래로 흥을 마음껏 발산한 남두헌이 끝까지 그 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열혈사제2’의 쿠키 영상은 단순한 에필로그가 아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떡밥이 숨겨져 있어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7회 쿠키 영상 ‘꿀단지 사랑’은 어떤 결말을 몰고 올지 기대해 달라”라며 “지금까지 방송된 1회부터 10회를 찬찬히 살펴보며 아직 회수되지 않은 떡밥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시청 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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