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성진기자] 저금리 시대 수익형 부동산의 몸값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우량 상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월임대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는데다, 상권 형성이 안정화 단계가 되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 중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구라 불리는 마곡지구 내 기업 및 아파트들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상가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곡지구는 대기업(LG사이언스를 비롯해 이랜드, 롯데, 넥센 등) 40개 포함 총 68개 기업이 입주하는 초대형 국제업무단지로 꼽을 수 있다. 면적만 판교테크노벨리의 약 5배, 상암DMC의 6배, 여의도 업무지구 1.3배에 달한다.
모든 기업이 입주하면 약 16만5000여 명이 상주 근무하게 되고 유동인구는 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게다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의 거주지도 입주를 시작해 대규모 편의시설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마곡지구에 착공한 이화의료원은 지하 5층과 지상 10층의 1036병상 규모로 2018년 완공된다. 이 주변은 LG사이언스파크와 연간 집객인구가 2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타닉 공원도 가까워 인근 상가오피스 투자처로는 알짜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사업지 바로 뒤로는 제약바이오 연구단지가 만들어져 배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이화의료원(김포국제공항의원)바로 옆에 자리한 마곡열린엠타워가 분양을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을 잡아 끌고 있다.
이 상가는 마곡도시개발구역 C11-2블록에 위치한 오피스, 상가로 지하 5층~지상 13층, 연면적 2만431㎡ 규모로 조성되며 총70호실이 공급된다.
여기에 5호선 발산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상가로 유동인구 확보는 물론 기준시가 상승폭도 커 눈길을 끈다. 기준시가는 통상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장가격보다 낮게 책정되기 때문에 실제로 향후 자산가치 측면에서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역에 가까운 상업시설일수록 기준시가 상승률도 높게 나타났다. 국세청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I.S.A빌딩 상가 1층의 기준시가는 올 1월 기준 3.3㎡당 약 2914만 원으로 지난해 1월(약 2874만 원)보다 1.39%가량 상승했다.
이에 비해 압구정역까지 도보로 6분 정도 거리에 있는 신사프라자 상가 1층의 3.3㎡당 기준시가는 이 기간 동안 기준시가가 보합세(약 998만 원)를 기록했다.
또한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교차하는 공덕역 바로 앞에 위치한 신영지웰 상가 1층의 3.3㎡당 기준시가도 약 2764만 원으로 지난해(약 2635만 원)대비 1.5%가량 오른 데 비해 공덕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마포현대하이빌 상가 1층 3.3㎡당 기준시가는 같은 기간 동안 가격 변동 없이 1597만 원 선을 유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익형부동산 투자의 시작은 사람이 몰릴만한 곳을 찾는 것으로, 상가투자는 업무지역, 대단지 아파트 역세권 등과 같이 사람들이 몰리는 곳일수록 안정적이어서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마곡열린엠타워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이 선전하면서 상가 수요도 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마곡지구 내에서도 초역세권 코너상가인데다 이화의료원 등을 비롯한 풍부한 배후수요와 개발호재를 갖춘 상가로 인식되면서 투자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마곡열린엠타워는 사전 예약 방문제로 운영되며 청약 당일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되고 있다.
뉴미디어국 woosda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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