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이 고된 시집살이를 시작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황금실(금보라 분)이 김미풍(임지연 분)을 괴롭혔다.
이날 마청자(이휘향 분)는 황금실을 꼬드겨 김미풍을 내쫓으려 했다. 마청자는 김미풍이 아이를 가지기 전에 얼른 이혼시키라고 했고 황금실은 이에 혹해 김미풍에게 김장 100포기를 시켰다.
하지만 온천 여행을 갔다가 일찍 집에 온 달래(김영옥 분)는 김미풍이 홀로 김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분노했다. 달래는 마사지를 마치고 황금실이 집에 돌아오자 "그 어린 것에게 어떻게 김장을 100포기를 시키냐. 내가 너한테 시집살이 그렇게 시켰냐. 이 집에서 나가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황금실은 "걔 뒤통수만 봐도 싫은데 어떻게 하냐"라며 "자꾸 저한테 나가라고 하지 마시라. 어머님이랑 저 공동 명의로 돼 있는 거 아시지 않냐"라고 대들었다.
황금실은 이장고(손호준 분)가 주영애(이일화 분)에게만 코트를 사준 것을 보고 토라졌다. 황금실은 "아들 키워봤자 아무 소용없다더니"라며 혀를 찼고, 김미풍을 시어머니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직접 코트를 골랐다.
변호사 아들이 뭐라고 김미풍에 폭언과 시집살이를 시키는 황금실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분노하고 있다. 눈치 없는 남편에 못된 시어머니를 견뎌야 하는 김미풍은 유일한 편 시할머니 이외에는 시집살이를 피할 길이 없다. 틈만나면 아들 곁에서 내쫓으려 하는 시어머니를 피해 김미풍이 시집살이를 잘 견딜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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