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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7일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학제개편안에 대해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하자”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존의 ‘6-3-3 학제’를 ‘5-5-2 학제’로 개혁하고 만 3세부터 2년간 유치원을 공교육으로 편입하는 내용의 교육개혁안을 제안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의 학제는 일제시대부터 이어져 왔지만, 사실 시대 변화에 못 따라가는 제도”라며 “안 전 대표가 얘기한 학제개편안이야말로 여러 교육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도 찬성할 것으로 본다”며 “사교육을 최소화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면서 학생들이 대학진학만 목표하지 않도록 인력구조 개편안을 포함해 학제개편안에 대해 토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주한 일본대사가 대한민국을 떠난 지 한 달이 됐는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소녀상을 철거할 때까지 돌려보내지 않는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을 우방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짓밟는 소리를 하고 있다는 점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일정 기간까지 일본 대사를 복귀하지 않으면 우리 대사도 소환하자. 외교부 장관이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을 요청한다”며 “아베 총리의 저런 비외교적 태도를 그대로 참고 있는 건 안된다. 한 달이나 참았으면 많이 참아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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