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사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의 충격적인 만행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검찰은 3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영학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자신의 범행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는 하나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피고인의 내재된 왜곡된 성의식에 의한 중대 범죄이며 계획된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영학은 딸의 친구를 살인하기 앞서 죽은 아내가 살아있을 당시 성매매에 가담시키기도 했다. 서울과 강원도 등지를 왕래하며 거처를 옮기던 중에도 지속적으로 아내에게 여러 남성을 상대하게 해 돈벌이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 비이성적 성집착이 도드라지는 인물인 이영학은 SNS를 통해 미성년자들을 물색하기도 했다. 그는 미성년으로 보이는 한 여성에게 친구를 신청해 변태적인 말들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며 집착증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영학은 성매매, 불법 마사지 업소 운영 등의 불법행위를 해왔으며 모금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외제차를 굴리며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사실까지 드러나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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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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