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남과 북이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9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입장하고 있다. 2018. 2. 9. 평창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 NBC는 “한국의 발전은 일본의 원조 덕분”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는 항의했고 NBC는 11일 공식사과문을 보내왔다.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NBC 방송 해설자는 일본 선수단이 입장하자 “일본은 1910∼1945년 한국을 지배한 나라”라고 입을 뗀 뒤에 “그런데도 모든 한국인은 일본이 자신들의 변화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 문화, 기술, 경제적 본보기라고 말할 것”(But every Korean will tell you that Japan is a cultural and technological and economic example that has been so important to their own transformation)이라고 발언했다.

NBC가 망언으로 평창올림픽의 뜨거움에 찬물을 부은 가운데,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분 분량의 영어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4HQ2r0GCmOw)을 배포하고 있다.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전세계인에게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다.

제목은 ‘책임져야 할 파트너로서의 일본’이다. 이 영상은 일본 외무성이 2015년 제작한 ‘전후 시대의 국가 건설: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의 일본’이라는 역사 왜곡 영상을 패러디해 그해 4월 서 교수가 만들어 배포하기 시작했다.

내용은 일본이 전쟁중에 한국, 중국,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 저지른 만행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일본이 피해당사자들에게 여전히 진심어린 사과와 보상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서 교수는 현재 이 영상을 NBC 뿐 아니라 CNN, BBC, NHK 등 세계 주요 언론 300여 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 첨부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도 알리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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