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조이, \'우도환 첫인상 무서웠다\'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우도환의 유혹이 안방팬들에게 통할까.

우도환이 박수영에게 치명적인 유혹의 말을 던지며 시청자들까지 유혹할 전망이다.

배우 우도환과 박수영(레드벨벳 조이)가 12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월화극 ‘위대한 유혹자’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특히 우도환은 지난해 OCN ‘구해줘’와 KBS2 ‘매드독’으로 차세대 주연감으로 떠오른 뒤 ‘위대한 유혹자’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며 기대감이 높다.

[포토]\'위대한 유혹자\' 주연 맡은 우도환

게다가 맡은 캐릭터도 눈빛만으로 여자의 마음을 훔치고 마는 치명적 매력의 탕아이자 JK그룹의 유일한 종손 권시현 역. 앞으로 드라마에서 친구인 수지(문가영 분)와 세주(김민재 분)과 끊임없이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스캔들 메이커가 될 예정이다.

그런 이유로 낯간지러운, 소위 오글거리는 대사를 한껏 선사할 전망이다. 이에 우도환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평소에도 오글거리는 말들, ‘네가 나를 어떻게 싫어해’ 같은 말을 잘 한다”면서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여유있게 웃었다. 라이징스타이어서도 그렇겠지만, 우도환만의 패기 넘치는 남자의 매력이다.

이에 여주인공을 맡아 우도환과 호흡을 맞추는 박수영도 우도환의 말에 수긍을 하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시현이 오글거리는 대사를 많이 하는데 처음에는 ‘뭐야’ 싶다가도 어느새 그게 호기심이 되고, 호기심이 관심이 되었다가, 호감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같다”고 말했다.

[포토]\'위대한 유혹자\' 주연 맡은 조이

그런 박수영은 극중 뭐하나 빠질 것 없는 인기녀이지만 부모님의 이혼을 계기로 사랑 따위에 휘둘리며 인생을 낭비하는 사랑꾼을 혐오하는 은태희 역을 맡아 점차 시현의 유혹에 빠져들며 평소의 신념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20대의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두 사람의 케미에도 기대가 커지는데, 카메라 밖에서의 두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우도환은 “수영이는 참 친구 같다. 존칭도 쓰지 않고 서로 극 중 이름으로 부른다”고 하고, 박수영은 “도환 오빠의 첫인상은 조금 무서웠는데 함께 있다 보니 동네 오빠 같다”며 서로의 친밀감을 드러냈다.

한편, ‘위대한 유혹자’는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프로 한 것으로, 서로 먼저 유혹하고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버티는 청춘 남녀들의 짜릿한 로맨스를 담는다. 우도환과 박수영의 유혹에 시청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사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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