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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말레이시아 DJ 렁예인(Leng Yein)이 데이트 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26일 대만 ‘ET 투데이(ET TODAY)’는 “지난 23일 렁예인이 남자친구에게 2년 간 지속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당해온 사실을 SNS를 통해 밝혔다”고 전했다.

렁예인은 SNS에 “남자친구가 나를 때려서 머리가 깨지고 피투성이가 된 게 여러 번이고 2년간 난 충분히 참아왔다. 매일 같이 협박을 당했다”라며 “매일 구타를 당했지만 내가 요구하고 싶은 건 없다. 그저 평안하길 바랄 뿐이다”라며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피투성이된 머리와 멍이 든 얼굴, 다리 등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렁예인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자친구가 집 앞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며 욕하는 모습 등도 공개해 가해자 남자친구를 향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끝으로 “그간 내 선택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나와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이 다시는 없길 바라며 이런 일이 생긴다면 모두 도움을 청하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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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렁예인은 말레이시아 출신 DJ로 대만, 싱가포르 등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ㅣ렁예인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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