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위대한 유혹자' 박수영이 우도환을 밀어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은태희(박수영 분)가 자신에게 애매한 태도를 보인 권시현(우도환 분)을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밤중 수영장에서 만난 권시현과 은태희. 권시현의 "나가지 마"라는 말에 은태희는 "안 나갈게. 얘기해"라고 답한다. 이에 권시현은 "잘 모르겠어, 좋아하는 건지"라고 감정을 내비쳤다. 그러자 은태희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무안 주지 않아"라고 답했다. 하지만 권시현은 "너 말고 그림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이야"라며 말을 돌렸다.


최수지는 은태희에게 "권시현과 나, 우리 둘 좋아해"라고 고백한다. 이어 그는 "우리 친남매 처럼 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비밀 떠 안게 해서 미안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은태희는 "미안할 필요 없어. 비밀 지키는 거 어렵지 않아. 오래된 우정과 사랑 헷갈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박했다.


이후 최수지는 권시현을 찾아가 "은태희가 너 좋아하는 거 같더라?"며 권시현의 마음을 떠봤다. 그러자 권시현은 최수지에게 "은태희가 나 좋아하는 게 싫어?"라고 물었고 최수지는 "우리 사이에 비밀이 없으면 좋겠어"라고 부탁했다. 혼자 남은 최수지는 "싫어. 네가 은태희 좋아하는 거"라며 의미심장하게 혼잣말을 남겼다.


아침 일찍 별장을 나선 은태희. 그런 은태희가 걱정이 된 권시현은 그의 뒤를 쫓았다. 권시현은 은태희를 만나 "왜 먼저 갔어?"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등을 내주며 "업혀"라고 말했다. 그러자 은태희는 "손잡고 걷자"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걸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하고, 사진도 찍으며 달달한 로맨스를 즐겼다.  


은태희는 권시현의 밀당에 흔들렸다. 은태희는 고경주(정하담 분)에게 "권시현이 나를 향해 시속 100km로 오다가 속도를 줄인다. 차라리 안 만나고 말지 밀당 같은 건 안 한다"고 토로했다. 대화 내용을 은태희 몰래 듣고 있던 권시현은 은태희에게 "내일 맛있는 거 먹자"며 데이트 신청했다.


하지만 은태희는 계속해서 애매한 태도를 보인 권시현을 밀어냈다. 은태희는 권시현에게 "왜 먼저 손잡지 않느냐. 왜 내 사진 찍고 싶어 하지 않느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네 여자친구가 되고 싶었어"라며 이별을 고한 뒤 눈물을 흘렸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매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