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위대한 유혹자' 신성우·김서형·전미선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들의 관계가 박수영과 우도환의 사랑에 걸림돌이 될까.


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은태희(박수영 분)가 권시현(우도환 분)의 고백을 수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태희는 권시현의 핸드폰을 전해주러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핸드폰만 주로 온 거야"라며 돌아서려 했다. 그러자 권시현은 "가지마, 꼭 그래야 되느냐"라며 은태희를 붙잡았다.


이어 그는 "헷갈리게 해서 미안해. 최수지(문가영 분)와 감정은 우정이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너랑 수지는 달라. 나, 너 좋아하는 거 같다"고 고백했다. 박수영은 "나 외롭게만 하지 마라"며 "너 싫어지면 말하겠다. 너도 나 싫어지면 말하라"고 권시현의 고백을 수락했다.


권시현은 명미리(김서형 분)를 찾아가 엄마의 사고에 대해 물었다. 그는 "엄마 뺑소니 사고라고 하던데. 병원에 있던 엄마가 정읍에 왜 갔는지, 왜 사고 기록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권시현의 질문에 당황한 명미리는 "뺑소니 사고가 사모님일 거라는 생각 왜 못했느냐"고 대답했다. 이어 명미리는 권시현과 최수지에게 "권석우(신성우 분)와 다음주에 결혼하겠다"고 공표했다.


권석우는 설영원(전미선 분)에 대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보고 싶다"는 권석우의 문자에 설영원은 설렌다. 이런 모습을 보며 은태희는 "엄마, 연애하느냐"며 불쾌함을 표출했다.


최수지와 권시현은 규제법안 통과 시위를 하는 이들에게서 계란 세례를 받는 명미리(김서형 분)를 본다. 이에 최수지는 "우리 엄마랑 너희 아빠 결혼 못하게 우리가 결혼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권시현은 "흥분하지 마 최수지. 이런 식으로 우리 우정, 무기로 쓰지마"라며 거절했다.


이에 최수지는 돌아서는 권시현을 향해 "너네 아빠, 다른 여자 만나"라고 말해 권시현을 충격에 빠트렸다.


권시현과 은태희는 최수지에게 철저히 숨긴 채 연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의 미래가 밝기만 한 건 아니다. 권석우는 명미리 대신 설영원에게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최수지가 설영원의 정체를 파악한 가운데, 권시현이 권석우와 설영원의 관계를 알게 된다면 권시현과 은태희의 사랑은 또다시 어려움에 빠질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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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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