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 '위대한 유혹자'에서 우도환과 박수영이 완전히 이별했다. 삐걱대던 이들의 관계는 결국 파국에 치달았다.


30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이세주(김민재 분)로 인해 은태희(박수영 분)가 '유혹 게임' 전말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태희는 권시현(우도환 분)이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받았다. 권시현은 "미안해, 미리 솔직하게 털어놨어야 했는데 널 좋아하게 되면서 하루만 더 하루만 더 하면서 말하지 못했다"며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은태희는 "나 가지고 놀면서 재밌었지"라면서 "나 지금 너무 힘들고 이런 내가 싫다. 나는 이제 널 모르겠다. 내가 힘든 만큼 네가 힘들었으면 좋겠다. 절대로 잘 지내지 말고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단호하게 권시현을 내쳤다.


실의에 빠진 은태희는 엄마 설영원(전미선 분)을 찾아가 "지금 너무 힘들다"면서 "한국에 와서 내게 좋지 않은 일들만 생긴다. 아빠를 따라서 독일에 갈 것"이라고 떠날 결심을 했다.


은태희는 최수지와 만나 "너네가 날 어떻게 갖고 놀았는지 알아버렸다. 네 계획 때문에 너희 엄마 악행들이 탄로 나고 그렇게 소중한 권시현이 등돌렸다. 기분이 어떠냐"고 쏘아붙였다. 최수지는 "주차장에서 있었던 일은 미안해"라고 사과하면서 "넌 항상 흔들림이 없어서 좋겠다. 네가 나타난 후에 내 마음이 짝사랑이란 것을 알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은태희는 "난 네가 원하는 대로 권시현 앞에서 사라질 거야. 다 털어버리고 잘 살 거다"라고 통보했다.


앞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해 온 권시현과 은태희. 삐걱대던 이들의 관계는 '유혹 게임'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완전히 끝을 맺었다. 종영까지 단 1회를 앞둔 상황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반전이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jej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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