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지난 5월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스킨십 아빠'가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스킨십 아빠' 최태건 씨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자고 하는 예능에서 제발 그냥들 웃읍시다. 죄목이 네 가지나 됩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 사진을 게재했다. 더불어 '고소장', '명예훼손', '업무방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1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최 씨의 딸이 출연해 "아빠가 눈만 마주치면 뽀뽀하고, 얼굴을 혀로 핥는다"라며 "배를 만지고 배에 바람을 분다. 설거지할 때 엉덩이를 만진다. 남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본다"고 폭로했다.


이에 최 씨는 "스물한 살에 아이를 낳고 직업 군인으로 생활하면서 아이들과 떨어져 있었고, 사고를 당해 2년 동원 병원에 입원해서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일부 네티즌들은 "최 씨의 행동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최 씨 가족이 재등장했다. 고민의 주인공이었던 최 씨의 딸은 "진짜 화목한 가족인데 오해하는 거 보면 억울하고 슬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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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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